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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료

오토캐드 책은 어떤 걸 구입해야 할까?

오토캐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왠만하면 오토캐드 책 한권씩은 있죠?

아!!! 저처럼 도서관 활용하시나요?

처음 오토캐드를 해보고자 결심하게 되면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학원을 갈 것인가? 독학을 할 것인가?

'나는 오토캐드 2D,3D 학습을 마스터 할 거야' 가 아니고 '업무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습득할거야'라면 독학을 추천합니다.

학원에서 들으면 기분 나빠하겠지만 그 정도로 오토캐드의 기초는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 학습에 의한 습관화 입니다.

학습을 했으면 도면을 많이 그려봐야겠지요.


물론 여기에서 오토캐드를 활용하기 위한 기본 학문지식(기계,건축,토목,전기등)은 어느정도 갖춰졌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기계분야라면 기계제도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고 학습한 적도 없는데 무턱대고 오토캐드 사용법 부터 배운다면 오토캐드는 그냥 그림판이겠죠...


오늘은 책 얘기를 하려는 건데 자꾸 얘기가 딴 곳으로 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사실 오늘) 시내에 나갈 일이 생겨(김해->부산서면 이정도가 시내?) 나갔다가 약속도 펑크나고 방황하면서 추위를 도망쳐 영광도서라는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따뜻하니 좋았습니다.

잠시 여기저기 다니면 책 구경하고 있었는데 전공서적 근처를 돌다보니 문득 오토캐드 책은 어떤 책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잠시 영광도서 소개~



영광도서에요.

어라? 분위기가 바꼈네요.

리모델링 했나봅니다.



그 전에는 영광도서에 입장하면 책이 덮칠것 같이 많이 쌓아놨더니 깔끔해졌네요.



아래가 1층이고 지하 2층까지 있습니다. 지상은 4층?

나쁘지 않죠?



리모델링을 한지가 얼마 안되었는지 다소 어수선하고 카테고리별 안내가 미흡했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책보러 온 것이라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곧 있음 잘 정리되어 있겠지요.

자꾸 찰칵거리며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이 정도에서 영광도서 내부 사진은 더이상 찍지 않았습니다.




돌다가돌다가 오토캐드 책이 몰려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독학을 위한 책이라면 처음 배우는 분께서 책을 펼쳤을때 직관적으로 이해가 쉽도록 설명된 책이면 좋겠죠.

그래서 그런 오토캐드 책으로 어떤 것이 가장 괜찮을까 한번 살펴봤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요.^^



근데 제가 공동 저자로 낸 책도 구석에 꽂혀 있네요. 내용을 제가 알기에 부끄러우면서도 반가웠습니다.

일단 제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은 독학하시는 분께는 추천하고 싶지가 않아서 패스하고 다른 책을 살펴봤습니다.


년도가 조금 지난 책은 책꽂이 상단에 있어서 키가 작은 제 손이 닿지 않아 그곳에 있는 책은 못살펴봤습니다.^

손이 닿는 곳에 비치된 오토캐드 책은 한번씩 펼쳐봤어요.


아시다시피 늘 저는 업무에 필요한 기본사항 습득을 강조하기 때문에 거추 스럽게 두꺼운 책은 학습에 별로 도움이 안되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책이 너무 두꺼워요. 가격도 만만치 않죠.

2만원이 훌쩍 넘어버리죠.

오토캐드 책은 그렇게 만들어야 잘 팔리나 봅니다.



이것 저것 살펴 봤는데 어떤 책은 흑백이여서 집중이 안되어 별로. 어떤 책은 화려한 컬러풀이지만 너무 내용이 많아서 별로,

너무 두꺼워서 별로, 어떤 책은 쓸데없이 설명이 너무 많아서 별로, 

거의 20권 정도 살펴본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까탈스러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독학으로 시작 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책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좀 마음에 들었던 책이 바로 위 사진 책입니다.(Yes24로 책 살펴보실 분은 여기 클릭하세요)

건축설계든 기계설계든 토목이든 오토캐드 학습은 다 똑같기 때문에 입문자가 알아보기 쉬우면 최고지요.



내용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실제 제가 저런 식(위 사진)으로 책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가 보통 정성이 아니여서 포기했습니다.

매년 새로운 오토캐드가 출시 되는데 위와 같이 책을 만들었다간 책을 내놓는 순간 내년 버젼이 출시 되겠죠.

그래서 책 겉표지를 잘 보시면 몇년도 오토캐드 버젼인지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거든요.


다른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오토캐드의 기초 학습 구성은 버젼이 아무리 높아도 내용이 거의 똑같습니다.

그 부분은 바꿀수가 없죠. 그랬다가 오토캐드 사용법이 달라져서 사용자들이 혼선이 올테니까요...

의외로 오토캐드가 숙달되면 머리가 아닌 손이 모든 걸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오토캐드가 출시되더라도 단지 좀 더 편리한 도면 작성과 도면 관리 등 그외 고급기능들이 계속해서 개선 되는 겁니다.

그러니 너무 오토캐드 출시년도에 신경 쓸 필요는 없겠죠.


대부분의 오토캐드 책은 쓸데없는 분량이 포함되기 마련입니다.

당장 급하게 독학으로 오토캐드를 배우고 싶은데 오토캐드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서 뭐합니까.^^

그러니 그런 부분이 다소 있더라도 이해하시고 책을 선택하면 덜 까다롭겠죠.


다시 위 사진의 책으로 돌아가면, 

잠시 살펴봤지만 따라하기 좋은 책 같습니다. 컬러풀하여 눈에 잘 들어옵니다.

책 두께도 미친듯이 두껍지 않아 나쁘지 않습니다.

오토캐드를 처음 접해도 이해가 비교적 잘 되게 설명 해놓아서 따라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이고 평가입니다.

그렇다고 책 전체를 세세하게 다 살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책 구입 전 본인에게 잘 맞을지 내용을 한번 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개인 레슨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머리에 있는 것으로 레슨을 해도 된다지만 비용을 받고 하면서 그런식으로 하는 것은 양심에 맞지 않는 일이죠.


그래서 대신 책을 살짝 추천해 보는 것입니다.

확실한 건 본인에게 잘 맞는지 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단지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더라 정도의 판단만 할 뿐입니다.


오토캐드 책을 친절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는 만큼 제가 오늘 살짝 조심스럽게 추천드리는 책은 서점에 꽂혀 있던 오토캐드 책 중에선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책이 별로다라는 것이 아니고 오토캐드 입문 하시는 분께 괜찮다는 것이니 오해는 금물입니다.


^^;;;


날씨가 추워서 영광도서를 나가지 않고 계속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서점안이 뜨뜻하니 좋았거든요.

오늘 오토캐드 책을 보다보니 저도 오토캐드 업무용 기본 학습을 담은 150페이지 이내 만원 이하 책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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