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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오토캐드/오토캐드 강좌,팁

오토캐드 Layer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오토캐드를 몇번 접하게 되면 어느순간 LAYER(도면층, 이하 Layer로 기재)라는 명령어를 배우게 됩니다.

한번이라도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어 본 사람이라면 Layer를 금방 이해하겠지만 그야말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개념파악에 시간이 조금 필요 할 수 있습니다.(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사용도 간편하기 때문에 한번 숙지하고 나면 금방 알아차리게 되니 오늘 이 시간에 간단히 개념도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명령어 풀네임은  Layer입니다. 한글 명칭은 도면층이라고 하는데 기본 단축키는 'La' 입니다.

사실 layer를 모른다고 해서 도면 작업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간단한 도면 그러니까 단순형상의 부품도 형상만 그릴때는 굳이 Layer를 활용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도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로 알아야 하며  Layer 없이 복잡한 도면을 그렸다가 나중에 수정이나 특정 부분을 찾으려 할 때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소개는 여기까지 간단히 하고 Layer를 호출하면 어떻게 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명령창에 'Layer" 또는 단축키 "la"를 타이핑하고 엔터를 하면 위 그림과 같은 Layer 특성 관리자 창이 뜹니다.


여기서 잠깐  Layer에 대한 개념을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앞서 서론이 길어서 되도록 글을 줄이려고 했는데 개념을 알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하면 쉽지만 일단은 글로 해볼께요.


설명이 제대로 될 지 모르겠지만 제가 설명하는 내용을 상상을 하면서 이해보시기 바랍니다.

건물로 예를 들어볼께요. 

3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각층이 투명바닥으로 되어 있습니다.

"홍길동"이라는 글자를 쓸텐데 1층에는 왼쪽 구역에 크게 '홍'이라는 글자를 쓰고, 2층은 중간 구역에 '길'자를,  3층은 오른쪽 구역에 '동'이라는 글자를 씁니다.

그러면 건물 위에서 마치 드론으로 내려다보면 '홍길동'이라고 보여지겠죠!!(투명하니까...)

건물 층이 투명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여기서 2층을 없애버리던가 2층에 글자를 지워버리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어떻게 보일까요? 

네 바로 "홍   동"  이렇게 보일 겁니다. 

이렇게 각 층마다 필요로 하는 요소를 작업하여 층별로 구분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부터 필요한 층을 만들어 놓고 나중에 분류해도 되고, 우선은 막 그려넣고 각 층을 생성한 후 비슷한 요소끼리 묶어서 각 층으로 분류해도 되겠습니다.(여기서 층은 Layer)

이해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layer"의 개념이 대략 이렇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다시 Layer 설명으로 돌아오면, 

지금은 이름이 '0'인 Layer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저 '0' 레이어는 Layer를 실행하면 늘 고향친구처럼 있는 녀석으로 이름과 속성은 바꿀 수 있지만 삭제는 안됩니다.


하지만 위 그림의 화살표가 가르키는 아이콘을 누르면 위 그림처럼 또 하나의 Layer가 생겨납니다.



새롭게 생긴 Layer는 우선 선종류를 바꿀수 있습니다.

오토캐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실선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선은 '로드' 하여 호출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왕 하는 김에 선도 호출해 봅시다.

위 그림의 '로드' 버튼을 클릭합니다.



로드 창이 뜨면 그중 필요한 선을 선택하여 확인을 누릅니다.

여기서는 center선을 선택하겠습니다.



선종류에 center선이 추가 되었네요.

center선을 선택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앞서 추가했던 '도면층1'의 선종류가 center로 변경되었습니다.

center는 제도에서 '1점 쇄선'이라고 불리는 데 주로 중심선을 표기할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선가중치를 선택하여 선의 굵기도 선택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기본값을 사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프로젝트의 성격이나 개인 성향에 따라 선가중치를 사용하기도 하나 선가중치는 주로 출력과 연관되므로 출력 설정에서 조절 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출력에 대한 학습도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색상도 구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토캐드는 각 선이나 객체를 색상으로 구분하면 구분이 편합니다




center선의 경우  Red가 가장 적절해 보여서 저는 주로 Red를 선택합니다.



자~ 새롭게 생성했던 '도면층1'의 선종류는 'center'이고 색상은 Red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면층1'의 이름을 바꿔주지 않았는데 적절한 것으로 바꿔주면 되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Layer를 생성하여 만들어 주면 되는데 복잡한 도면은 수십개의 Layer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오토캐드로 정상적인 도면 하나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어느정도 알게 되면 Layer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Layer를 생성하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여러 Layer가 만들어졌을 때 활용하는 간단한 핵심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 그림을 잘 보면 '켜기, 동결, 잠금' 아이콘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이 작아서 확대해보았습니다.

위 그림의 두번째 Layer는 '켜기, 동결, 잠금'이 켜진 상태입니다.



이번 위 그림의 두번째 Layer는  '켜기, 동결, 잠금'이 꺼진 상태입니다.

각 아이콘을 클릭하면 껐다 켰다를 반복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뭔고 하니.

'켜기'의 전구 모양이 노랗게 켜져 있을 때는 해당 도면층이 육안으로 보여지고 클릭해서 끈 상태가 되면 해당 레이어가 육안에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동결'의 해 모양은 해당 도면층이 '켜기'와 마찬가지로 해당 Layer가 육안으로 보여지고, 마치 눈송이 모양 같이 꺼져 있을 때는 해당 레이어가 육안에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켜기'와 '동결'의 공통점은 해당 Layer를 보이게 또는 안보이게 하는 기능은 같지만, '켜기'는 해당 Layer가 단순이 육안으로 안보이게만 하고 파일 용량에 영향이 없다면, '동결'은 해당 Layer를 보이지 않게 함으로써 그만큼 파일 용량이 줄어들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시한번 '켜기'와 '동결'의 차이점은 '켜기' 있지만 없게 보이는 것이고 '동결'은 실제로 제거 한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는데. 거 참 설명이 힘드네요.

간단한 예로 TV를 보고 있다고 가정하면 "켜기"는 TV프로그램이 안보이게 가리는 것이고, '동결'은 그냥 TV를 끈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말을 만들어서 설명해보았는데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도면 작업에 당장은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닌데 어떻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괜히 길어진 것 같군요.

아무튼 '켜기'와 '동결'은 이즘에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 '잠금'의 자물쇠 모양은 자물쇠가 열려 있을 땐 달라지는게 없고, 잠금으로 해놓으면 해당 레이어가 화면에는 보이지만 선택을 하거나 수정을 하는 등 화면에서 고정된 상태로 있게 하여 변형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위 3가지(켜기,동결,잠금) 아이콘은 주로 복잡한 도면에서 특정한 Layer를 잠시 안보이게 해서 작업하거나 아니면 보이게는 해놓지만 절대 편집이 되어서는 안될 때 활용하게 됩니다.

보통 도면을 받아서 내가 필요한 부분만 따로 축출할 때, 도면의 특정 부분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다른 선들이 거슬릴 때, 그리고 특정 부분을 고정해놓고 도면 작업을 해야 할 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이 설명도 좀 어렵나요? 너무 주절주절 얘기 한 것 같군요.


자~ 그러면 저 같은 경우 새로운 파일을 열고 처음 시작시 Layer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참고삼아 한번 보시기 바립니다.



단축키 'La'를 클릭하여 layer창을 엽니다.

그리고 위 그림과 같이 layer를 2개 생성하여 아주 기본적인 선종류를 만듭니다.

첫번째 Layer 이름은 center 선이라는 의미로 'cent'라고 기재하고 선종류는 'center', 색상은 Red를 선택하였습니다.

두번째 Layer 이름은 Hidden 선(숨은선, 점선)을 의미하는 'hid'라고 기재하고 선종류는 'hidden', 색상은  Yellow를 선택하였습니다.

오토캐드 작업창 배경화면이 Black이 아닌 White 의 경우에는 Yellow 대신 'Magenta' 또는 'Green'을 선택하면 더 구분이 잘 됩니다.



간단한 도면 작업 일 경우에는 위 그림 정도의 Layer를 생성해놓고 본격적인 도면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종류 사용 빈도로 보면  'Phantom' 일명 2점쇄선이라고 일컫는 선도 많이 사용하게 되기때문에 위 그림과 같이 'Phantom'선도 로드하여 색상을 선택해서 전체적으로 4개의  Layer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시작을 위 절차대로 준비한 뒤 본격적으로 도면 작업을 하게 되고, 필요에 따라 계속적으로  Layer를 추가 해 가면서 도면을 완성하게 됩니다.

몇가지 더 언급을 하자면 치수, 각종 기호, 텍스트, 테이블, 부품번호, Detail, Title block, 그리고 이 외에도 작업자가 필요로 하는 Layer 등을 각각 생성해서 전체적인 도면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Layer는 오토캐드에서 중요한 학습사항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Layer 방식의 작업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디자인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하고 있으므로 한번 개념을 알아놓으면 다른 디자인 편집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간단히 알아본 Layer 명령이였습니다.

도움이 되었나요? 문의 사항은 댓글로 주지면 성심성의껏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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