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에서 마우스와 키보드는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우스와 키보드의 사용법과 역할 자체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각 명령어를 이용해서 명령을 수행하다보면 마우스와 키보드는 자연스럽게 손에 익기 때문입니다.
게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게임 잘 하겠다고 마우스와 키보드 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죠.
대신 각 마우스의 각 버튼과 키보드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시작하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설명을 하려는 것이구요.
무엇보다 오토캐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아직 선뜻 시도해보지 못하는 분들께 이 오토캐드가 결코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님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늘 포스팅은 그냥 가볍게 읽어내려가면 되겠습니다.
우선 마우스를 살펴 보면요.
제가 처음 오토캐드를 접했던 1998년도에는 대부분의 마우스가 위와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볼마우스 형태에 마우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만이 있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명령어를 일일이 외워야 했고, 지금은 아주 편한 기능도 당시에는 불편한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 당시는 오토캐드 자체가 배우기가 쉽지 않았던 시기로 특히 치수 기입 교육으로 들어가면 머리가 아파서 그만두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구인란을 보면 오토캐드만 전문적으로 구하는 기업들도 정말 많았던 시기입니다.
인기도 제법 있는 직종이였죠.
하지만 오토캐드 사용이 점점 편해 질 때마다 오토캐드 사용자의 값어치는 계속 떨어져서 지금은 조금 안타깝지만 그래도 현재는 오토캐드 사용이 아주 편해졌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산업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위 이미지는 요즘 대부분의 마우스의 형태로써 마우스 왼쪽 버튼, 휠, 오른쪽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때 무선보다는 유선이 오토캐드 사용에 유리했었지만 현재는 무선도 기술이 발전해서 크게 불편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이상은 볼 마우스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죠.
볼 마우스가 오래 사용하다보면 볼에 이 물질이 쌓여서 한번씩 청소도 해줘야 했고, 시간이 지나면 마우스 성능이 버벅 거리기도 했었기 때문에 지금의 마우스는 성능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아졌다라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버튼 사이에 있는 휠은 오토캐드 작업을 하면서 시각적 확인을 하는데 굉장히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휠을 앞으로 밀면서 돌리면 캐드 화면이 확대되고 당기면서 돌리면 화면이 축소 되기 때문에 Zoom 명령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아주 쉽고 편리하게 화면의 확대와 축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이 얼마나 편리하고 소중한지는 마우스 버튼이 두개밖에 없을 때 오토캐드를 사용하신 분은 충분히 느낄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휠을 꾹 누르면 오토캐드 화면에 커서가 손바닥 커서로 변해서 휠을 누른채로 화면을 슥슥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객체를 이동시키는 Move 명령과는 다름)
오토캐드를 배우게 되면 Zoom명령과 Pan 명령을 배우게 되는데 이 두 기능이 마우스 휠을 돌리고 누르면 되기 때문에 이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컴퓨터를 다루지 않고는 일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우스의 사용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토캐드 적응을 빠르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마우스는 화면에 형상을 그리는 마우스 왼쪽 버튼과 명령의 실행과 종료를 컨트롤 하는 오른쪽 버튼이 휠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키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키보드의 기본 구성인데요.
키보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구성이 특별히 변한 곳이 없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단지 요즘은 기계식 키보드라고 해서 두드리는 느낌이 아주 좋은 키보드가 있긴 한데요.
저는 가격이 너무 고가여서 구입하지 못했는데 오토캐드에서는 키보드가 정상 작만 되면 어느것이라도 사용상에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굳이 추천드리자면 위 이미지처럼 Enter 버튼이 크고 오른쪽에 숫자가 있는 키보드가 좋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ESC 버튼도 크고 쉽게 두드릴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으면 편리 합니다.
여기에 명령어를 많이 쳐야 하기 때문에 키보르를 두드리는 느낌이 좋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자 오토캐드를 하기 위해선 위 이미지와 같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앞서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위 이미지를 잘 보시면 ESC 버튼이 좀 작고 Enter도 상당히 작죠? 이런 키보드는 조금 불편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새로 구입한다면 굳이 위 이미지와 같은 키보드는 제외하는게 좋겠죠.
마우스와 키보드의 연관 관계를 좀 더 알아 보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토캐드를 하게 되면 손의 위치가 항상 왼손은 키보드의 왼쪽 영역에 보통 우리들이 키보드 두드릴 때 취하는 기본 자세를 그대로 하게되고, 오른손은 마우스를 잡고 있게 됩니다.
게임 하는 자세와 비슷하죠!!!
네 게임 하는 자세와 똑같습니다.
오토캐드는 각 명령어들에 단축키라는 것이 있는데 명령어를 풀네임으로 쓰는 것보다 알파벳 한 두 글짜로 인식하게 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단축키는 왼손 하나만으로도 입력이 가능하다보니 왼손 오른손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명령어가 조금 긴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나 도면작업을 하다보면 문장을 기재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당연히 평상시 자판 치듯이 하기도 하면 됩니다
앞서 키보드 얘기를 하면서 ESC와 Enter를 잠깐 언급했는데요.
이 중 키보드 Enter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반대로 얘기하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은 키보드 Enter키와 같은 역할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오토캐드에서 새로운 명령을 시작하기 위해서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서 명령이 시작되는데요.
이 엔터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좀 더 간단히 설명드리면, 명령어를 기재하고 엔터를 쳐도 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도 된다는 얘기 입니다.
왼손은 항상 키보드 왼쪽 영역에 위치하고 오른손은 마우스를 잡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원을 그리기 위해 명령어를 입력 할 때는 원의 풀명령어인 Circle의 단축키 C를 왼손으로 두드리고 두드림과 동시에 오른손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하면 더 빠른 속도로 도면 작업을 할 수 있겠죠.
오토캐드는 손이 자꾸 왔다갔다 하면 그 만큼 작업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또 하나 ESC의 역할은 하나의 명령을 끝낼 때 누르면 빠르게 명령을 빠져나오는 역할을 합니다.
오토캐드의 각 명령어들은 실행 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형상 작업을 하다가 명령어를 끝낼 때는 엔터로써 빠져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게 일일이 엔터를 클릭하려면 왼손과 오른손 중 하나는 엔터를 치기 위해 손을 움직여야 하는데 ESC는 왼손을 살짝 펴면 닿는 영역에 있기 때문에 쉽게 명령어를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렵나요? 위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면 명령어를 실행 할 때는 Enter 키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사용하고 명령어를 끝낼 때는 ESC로 신속하게 빠져나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듯 오토캐드에서 키보드는 명령어를 입력하여 다양한 작업을 하게 해주고 마우스는 왼쪽 버튼으로는 형상을 그려내고 각 아이콘을 클릭하며 오른쪽 버튼은 명령의 실행과 종료를 휠은 화면의 확대와 축소, 이동을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에 길게길게 설명을 했지만 사실 그 기능 자체는 간단한 것입니다.
게임 좋아하면 1인칭 슈팅 게임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조작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 유사한 조작법으로 오토캐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설명 해야 할 것이 끝도 없네요.
오토캐드가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님을 알려드릴려고 포스팅 하였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핵심은 게임을 하는 것 만큼이나 쉽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시간이 날 때마다 배우기 쉽게 오토캐드의 기본 기능을 포스팅 해서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토캐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드리고자 하는 말은,
간혹 보면 오토캐드의 다양하고 현란한 기능에 기가 죽은 나머지 굉장히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는데요.
그리고 그런 다양한 기능을 습득한 사람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토캐드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만큼 새롭게 발전하는 기능을 알고 습득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런 고급 기능들을 능수능란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이 맞긴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능과 그런 분들을 보고 오토캐드를 어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오토캐드는 기본적으로 도면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도면작업을 하는 과정은 형상을 그리는 명령과 형상을 수정하는 명령을 사용해서 원하는 형상을 완성하고, 글자와 치수와 공차를 기입하고, 형상에 디테일한 또다른 형상을 표현하여 도면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크고 중요한 목적인 것입니다.
여기까지 하는 작업에 필요한 오토캐드의 기능은 20년전 오토캐드나 얼마전 출시된 오토캐드 2018의 기본 기능이나 다른 점이 없습니다.
그런 기본적인 기능은 수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 명령어와 단축키등은 변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정도 기능만 알아놓으면 어떤 버젼이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하는 기능들과 복잡한 형상이 그려진 도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하기 위한 기능들, 그리고 전체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개선 되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 기능을 우선 목표로 하고 오토캐드를 배우면 결코 어렵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화려한 기능은 기본 기능을 우선 습득하고 하나씩 정복해도 되는 부분이니 지금이라도 오토캐드의 필요성이 느껴지면 괜시리 비싼 학원 찾아다니지 말고 책을 사서 두어번 따라하기 해보던지 아니면 책 값마저도 부담되면 근처 도서관을 통해 대여도 좋고, 저와 같은 블로그 포스팅과 유튜브를 통해 학습을 하여도 되니 부담없이 시도해도 좋겠습니다.
오늘 오토캐드 마우스, 키보드에 대한 얘기가 조금 길어졌는데요.
많이 따라해보는 것이 중요하니 열심히 하셔서 오토캐드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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