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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료

Cad 블로그를 시작하며

처음 컴퓨터로 도면 작업을 하기 위해 오토캐드를 접했던 것이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 간다.

제도에 대한 지식은 자격증과 함께 어느정도 있었지만 컴퓨터는 파워버튼이 어디에 붙었는지도 모를정도로 담을 쌓고 살던 내게 오토캐드를 배움으로써 컴퓨터까지 함께 배우게 되는 중요한 시기였다. 

한참, 채팅이 유행하던 1997년도.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시기도 애매하던 시절. 친구들과 함께 마냥 이렇게 시간을 보내선 안되겠다며 아무생각없이 찾아갔던 컴퓨터 학원에서 처음 접한 오토캐드는 R14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와 친구들은 컴퓨터에 대한 무지함으로 매번 수업 진도가 늦어졌었다.

학원선생님이 알파벳 단축키를 눌러라고 할 때마다 우리들은 이 작은 자판속에서 알파벳이 안보여서 서로 어디에 붙어있냐고 묻기 바빴기 때문에 학원선생님은 매번 우리들의 준비 상태를 체크한다고 수업진행이 자꾸 끊겼기 때문이다.

학원선생님의 끈기가 한계에 다가옴을 느끼고 다른 학원생들의 눈이 따갑기 시작함을 느끼면서 우리는 자판 연습부터 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적어도 내 자신에겐 굉장한 득이 되었던 학원생활이 아니였나 싶다.

그때의 별 생각없는 배워놓은 오토캐드가 대학교에서도 잘 활용했고, 첫 취업도 오토캐드로 인해 시작했으니 돌이켜보면 참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그러고보면 오토캐드로 분수에 넘치는 대학교 강사도 3년 정도 했던 것이 생각나는 걸 보니 꽤 나와 오토캐드의 만남은 운명이였던 같다.

얼마전, 잘 아는 대학교 교수님과 학교 교재로 오토캐드 부분을 지원해주면서 그동안 할까 말까 고민했던 블로그를 통한 오토캐드 포스팅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오토캐드는 너무 쉽다.

활용 범위도 넓다.

그래서 다양한 정보들이 이미 노출되어 있다.

나 역시도 다른 분의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부족한 학습을 하는 정도이고, 잘 다루시는 분들도 참 많다.

그래서 쉽게 할 것 같은데, 여전히 배우려는 사람은 많고 가르치려는 학원 또한 많은 것 같다.

학습을 위핸 학원도 하고 책도 보고 해야겠지만 아주 간단한 기능은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금방 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고, 여기 포스팅이 그 간단한 기능을 알려주고 싶다.

오토캐드 하나 때문에 학원 가지마세요 라고 하면, 학원 관계자가 출판 관계자들께서 싫어 할테니 그렇게까진 말 못하겠고, 또한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라면 더더욱 함부로 그런 얘기를 해선 안될것 같다.

그냥 업무를 하다보니 간단하게 캐드는 해야겠고, 배울시간은 없고, 학원가기엔 아깝고 뭐 이런분들께서 가볍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오토캐드는 어떻게 보면 알려주는 사람의 습관에 따라 사용방법이 좌우되고, 지식의 깊이 또한 좌우되므로 가볍게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2D의 시대를 넘어 모름지기 3D의 시대라고 하여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해봤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3D는 오토캐드만큼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테고리에 넣은 것은 나도 배우면서 알려드려보자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3D 시대라고는 하나 여전히 2D는 건재하고 2D의 대명사인 오토캐드는 당분간 건재할 것이기 때문에 배워놓으면 좋을 것 같다.


3D프린팅은 집에 취미로 마련한 3D프린팅이 있어서 이 부분도 같이 조금씩 언급하며 오토캐드로 간단하게 컨셉잡고 3D 모델링 하여 3D 프린터를 출력하는 과정들을 간단히 소개도 하고자 한다.

사실 별건 아니지만...^


그동안 오토캐드에 대한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것은 한번 시작하면 부지런히 해야함을 알고 있었고, 내가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중도에 그만둘 것 같아서 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최대한 쉽게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


어찌되었던 훌륭한 블로그는 되지 않더라도 도움이 될 만한 블로그가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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